'바퀴벌레'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 주위를 돌아볼 여유 없이 목적지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바삐 걷는 것이 일상인 시대. 어쩌다 마주친 길 위의 고양이에게는 쉽게 반가움의 인사를 건네지만, 땅 위의 지렁이나 곤충을 보고서는 화들짝 놀라며 인상을 찌푸리기 일쑤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 주변에 분명 존재하지만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작은 생명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이름을 궁금해하고,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다. 작고 꿈틀거리는 것들이 때로는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살아 있다는 동질감 때문인지 저자는 미물들의 고군분투 속에서 자...
[지데일리] '가정에서 사람들은 위험한 살충제와 제초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람들은 천연덕스럽게 그런 행동을 하지만 독성은 그렇지 않다. 또 흉측한 인간-동물 하이브리드들(인간처럼 생긴 거대 바퀴벌레, 매혹적인 고양이-야수 여성)이 출현하는 미래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를 충격에 빠트리는 공포영화들을 보라. 그러한 영화들은 언제나 하이브리드를 물리치고 승리감에 도취된 ‘인간’의 초월성으로 막을 내린다. 전지구적 온난화를 사적인 ‘믿음’의 문제로 치부하는 우파의 온난화 부정 전략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전지구적 온난화를 ...
[지데일리] 한때 중국에 특별한 공장이 지어졌다. 이른바 ‘바퀴벌레 공장’이라 이름붙여진 이곳은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는데,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 바퀴벌레들이 하는 일이었다. 바퀴벌레는 맵든 짜든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는 왕성한 식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바퀴벌레 공장은 바로 이 점을 적극 활용, 바퀴벌레 10억여 마리로 하루에 55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웠는데, 이는 우리나라 중소도시에서 발생하는 일일 음식물 쓰레기 양과 수준이 같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곤충이 동식물 사체와 배설물을 유기...
나도 세금 내는 아이가 될래요! 옥효진 지음, 서정해 그림, 청림Life 펴냄 이 책은 초등 경제 교육 분야 화제의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의 ‘부모 아이 실전편’이다. 학부모와 교육계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 옥효진 선생님의 학급 경영 프로그램이 경제 동화로 출간된 이후 첫 번째 워크북이다. 돈으로 움직이는 초등 교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접한 수많은 학부모들이 집에서도 아이와 재미있게 경제 개념을 익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에 ‘초등 경제 대통령’ 옥효진 선생님이 ...
아껴 쓰고 다시 쓰고 또 써도, 바꿔쓰고 또 써도, 쓰임을 다하고 나면 결국 버려야 하는 쓰레기가 된다. ‘쓰임이 다하기 전에 새로운 쓰임을 찾는다면?’ 이런 생각으로 만들어진 물품을 업사이클링 제품이라고 한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리사이클링, 즉 재활용은 버려지는 것에 비해 사용되는 것은 적고, 재처리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는 한계가 있다. 재활용에서 한 단계 향상된 업사이클링은 매립이나 소각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재가공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낭비 없이 더 가치 있는 쓰임을 만든...
[지데일리] 지역 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가운데서도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집을 수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역사회가 시민과 손잡고 '재능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의 오래된 집안 내부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겨울날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맥가이버봉사단은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의 도배나 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등 봉사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 홀몸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지데일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도 증가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평균 84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비닐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평균 951톤으로 11.1% 증가했다. 이러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사이클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이 열쇠고리, 바퀴벌레 약통, 줄넘기, 화분 등 일상생활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적용 가능한 ‘소소한 플라스틱’을 업사이클 제품으로 만든 리플라 프...
ⓒ게토레이코리아 지난 1965년 플로리다대 미식축구부(게이터스) 1학년 부코치였던 더글라스. 그는 한 주에 25명이나 되는 선수들이 일사병과 탈수증으로 입원하자 이 문제를 의사 샤이어스에게 털어놓고 해결책을 요청했다. 샤이어스는 플로리다대 의대 부교수였던 로버트 케이드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케이드는 곧바로 동료 의사 데 케사다, 짐 프리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음료 개발에 뛰어들었다. 의사들은 운동 중에 손실된 체액과 염류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는 혼합액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
[새로운 황금시대] 벌침을 모방했다는 주사위, 잠자리를 본보기 삼았다는 헬리콥터, 쥐며느리가 몸을 보호하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장갑함….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발명품 상당수는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를 접목시킨 결과다. 많은 발명품의 원리가 자연에서 생존하는 동·식물의 생활, 나아가 자연 생태계와 흡사하다.특히 살아있는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체모방 기술은 지구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뿐 아니라, 새로운 부를 만들고 있다. 제이 하먼 지음, 이영래 옮김, 어크로스 펴냄는 이처럼 자연이 가진 흥미로운 ...
바퀴벌레의 모든 특징이 인류와 공존하는 법을 터득한 것 이상의 교훈, 다시 말해 생존에 대한 심오한 교훈이 된다는 것은 바퀴벌레 연구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우리의 적대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바퀴벌레를 희생시키고 바퀴벌레의 생존 능력을 저주하며 적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이 경이로운 곤충에 대해 진심으로 탄복하는 태도가 우리 자신이나 바퀴벌레에게 더 이로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살아남은 사람을 이렇게 칭찬할지도 모른다. "정말 바퀴벌레 같은 사람인군!" / 조안 엘리자베스 록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중...